지난 포스팅에서 11년된 까르띠에 러브팔찌 오리지널 핑크골드 17호 팔찌와 5년 된 러브링1다이아를 맡겼다고 썼다.
분명히 제품 2개를 동시에 접수를 했는데 8일만에 먼저 수리 완료 연락이 온 제품은 러브팔찌였다.
📦 까르띠에 cs픽업 딜리버리 서비스 소요 기간
- 3월 27일(목)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로 키트에 팔찌 동봉 후 발송
- 4월 4일(금) 팔찌 먼저 수리 완료되었다고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1877-4326 전화옴, 당일 발송 안내
- 4월 8일(화) 발렉스 택배 직접 수령 완료!
현재 시세로 천만원이 넘는 금액의 팔찌라 역시 받을 때도 발렉스 택배로 배송이 왔다. 레드씰이 위 아래로 부착되어있다.
뽁뽁이로 잘 포장되어있는 상태, 수리 내역서 2장을 함께 보내주셨다.
첫 번째 수리 내역서에 1. 가벼운 리피니싱, 2. 클리닝(샤이닝과 비슷) 3. 외관 및 기술적인 검수를 완료하였다고 쓰여 있었다.
두 번째 수리 내역서에는 부품 수리 및 교체 (신형 나사 교체) 리피니싱, 주얼리 부품 모두 무상제공이라고 쓰여 있었다.
보통 as 맡기기만 해도 기본 비용이 279,000원부터라고 들었는데 테크니션 직원분께서 감사하게도 무료로 서비스 해주셨다.
(주얼리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고, 개인차가 있으니 이 블로그 글을 보시고 공짜로 해달라고 떼쓰시는 분들이 없길 바란다)
덧붙이자면 "폴리싱"은 금속의 깊은 표면의 스크래치까지 제거하는 강도 높은 작업이라 절대로 폴리싱 해주지 말라고 부탁드렸고,
"리피니싱"은 금속의 아주 얇은 표면을 제거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금의 중량이 크게 줄어들거나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리피니싱으로 진행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역시 기대 이상으로 잘 작업해주셔서 외관 변형도 전혀 없었고 잔스크래치는 모두 제거되어 새것과 다름없는 컨디션으로 깔끔하게 수리된 팔찌를 받아볼 수 있었다.
cs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수리 완료된 11년된 까르띠에 러브팔찌 오리지널 핑크골드! 랩에 한번 더 잘 포장되어 있었다.
장난 아니게 블링블링하다. 그냥 새 제품이 되어서 돌아왔다. 옅은 스크래치들이 거의 다 사라졌을 정도로 말끔하게 손봐주셨다.
누가봐도 새 제품 정말 이대로 중고로 팔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나사교체 AS받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완벽한 애프터 서비스에 감동받았고 새 것같은 컨디션에 깜짝 놀랐다.
양쪽 아다리는 원래도 잘 맞았었고 신형 나사로 교체한 부분을 보니 아주 말끔했다.
신형 나사를 확대한 모습! 드라이버로 돌려봤을 때 드르륵 드르륵 기분좋은 소리가 나면서 기존보다 더욱 단단하게 체결된다.
새거라고 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10년 묵은 까르띠에 러브팔찌를 갖고 계신분들 as한 번 맡겨보시면 매우 만족 하실 것 같다.
까르띠에 제품을 구매하면 넣어주는 빨간색 상자와 as 키트에 들어있는 빨간색 상자 색깔이 매우 비슷하지만, 재질이나 강도는 완전 다르다. 픽업 딜리버리 키트에 있는 조립형 상자는 아무래도 좀 더 얇고 기존 상자는 두껍고 더욱 견고하다. 참고로 기존 상자는 혹시 AS가 되는지 여쭤봤더니 빨간색 상자는 본품 구매시 함께 나가는 것이 원칙이라 AS 불가능, 재구매 불가능, 새것으로 교체 불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간혹 상자에 있는 금속 버튼이 고장나 뚜껑이 잘 안 열리는 경우도 있어서 셀러분께서 교체해 주셨다는 후기 글도 있고, 교체 불가능하다는 글도 있는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듯 하다. 이번 까르띠에 러브팔찌 as 받은 후 더욱 까르띠에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참 괜찮은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필자는 까르띠에 말고 다른 명품 주얼리는 하나도 없다)
까르띠에 러브팔찌 as 및 신형나사로 교체하려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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